코칭
제가 조직 내에서 DISC, MBTI, 애니어그램 등의 진단 Tool을 활용한 워크샵을 진행할 때 꼭 하는 activity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실제 진단 결과 VS 타인이 한 사람의 성향을 추측한 결과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두개의 비교 결과가 비슷하면 그 사람은 본인의 Nature 대로 그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것을 뜻하고, 결과값의 차이가 크면 hidden area (숨기거나 감춘 영역)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후자의 경우가 본인의 원래 성향과는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고, 소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레벨이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장의 입장에서 팀원이 본인과 있을 때의 모습과 다른 편한 환경에서 있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현재의 팀 분위기나 환경이 불편하게 세팅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다른 데에서는 안 그렇더라"
"그런 면이 있었어?"
본인 팀원 중에 이런 평가를 듣는 사람이 있다면 신중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과 회사, 사적인 삶과 일로서의 삶을 분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성향 면에 있어서는 어느 환경에 가나 그 사람의 고유의 스타일이 발휘하게 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한 사람의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 성향이나 개성이 잘 발현되게 하고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리더십의 하나입니다.
나의 기호, 성향, 생각의 틀 안에 누군가 안 맞는 것을 억지로 끼워보려고 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팀원은 당신의 팀 안에서 얼마나 본인의 Nature 대로 살고 있을까요?
"편하게 말해". "허심탄회하게 말해"
라는 말을 한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자기 합리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뿐이 아닌 정작 그렇게 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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