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기 좋은 드라마
사랑이라는 감정들을 대신 꼬집어주고 그 감정들을 솔직 담백하게 열어젖히게 해주는 사랑의 이해. 오랜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기 좋은 드라마 한 편을 봤다.
남녀의 사랑은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배려라는, 연민이라는 걸로 포장이 되어 그 안에서 사랑이 싹트는 거지만 한쪽에서만 하게 되면 그건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일방적인 사랑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그 일방적인 사랑도 지치게 된다,
누군들 설레는 그 감정들을 겪어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잠깐의 설레는 감정들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오래가지 않기에 사랑이란 게 어렵기 마련이다.
설레지 않는 사랑을 이어나간다는 게. 물들어가는 사랑을 이어나가는 게.
사랑은 영원할 수없다. 영원하지 않기에 그때 그 순간 감정들에 현혹되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사랑이라는 건 공유와 공감, 위로와 대화, 배려와 이해등의 감정들이 깊어지면서 생기게 된다.
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이중인격이다.
그래서 모든 사랑을 응원하진 않는다. 다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알 수 있다면 그 감정들을 잘 생각하면서 한발 한 발 내디뎌보길 바란다. 과연 그 사랑이 사랑인 건지...
또 모든 사랑을 응원한다. 상처 주지 않는 사랑을. 상처받지 않는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