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라서 직업 특성상 스케줄이 비면 그냥 그 다음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비도 오고 날씨도 후덥지근해서 아침부터 스케줄이 하나씩 취소가 되어 그다음 스케줄을 기다렸다.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줄줄이 취소가 되니 화가 나다가 허무하다가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
다들 사정이 생겨서 못오는 것들이었지만 연달아 5개가 취소되니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사정은 사정으로 받아들이는 게 최고! 거기서 다른 감정들이 섞이면 자괴감들이 들뿐...나의 자존감을 스스로 낮출 필요도 없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만 받아들이면 그뿐!
그래도 기다리는 수업들이 있으니깐 난 목이 빠지게 기다릴것이다. 나의 자존감을 높여가면서! 내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목이 빠지게 기다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