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6 목요일 드디어 춥다
-
집에서 집중이 안되었다.
프린트도 할겸 오랜만에 도서관을 갔다.
날씨도 춥고 눈도 와서 가는게 쉽진 않았지만
가는 길도 기분이 좋았고
역시 도서관을 가니까 집중이 잘 되었다.
공부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2층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모여있는 곳을 지나쳤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저번부터 슬쩍슬쩍 구경을 하던 곳이었다.
'해리포터가 나온지 20주년이 되었구나'
그리고 나도 모르게 20주년 기념판 '마법사의 돌'을 집었고 그 자리에서 조금 읽어보기 시작했다.
물론 영문판이였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지만 이미 몇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몇 줄 읽다가 집에 갈 줄 알았다.
허나 그전의 다른 날들과 달랐다.
읽혔다!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를 제외하고도 작가의 유머까지 이해가 되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책을 빌렸다.
아무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이번 년이 가기전에 한번 더 도전이다!
-
모든지 하고 싶어서 끌어당겼을 때가 아니라 그 후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되는 그런 순간이 있다.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 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