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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Dec 17. 2021

안녕 해리

2021.12.16 목요일 드디어 춥다


집에서 집중이 안되었다.

프린트도 할겸 오랜만에 도서관을 갔다.

날씨도 춥고 눈도 와서 가는게 쉽진 않았지만

가는 길도 기분이 좋았고

역시 도서관을 가니까 집중이 잘 되었다.



공부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2층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모여있는 곳을 지나쳤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저번부터 슬쩍슬쩍 구경을 하던 곳이었다.


'해리포터가 나온지 20주년이 되었구나'

그리고 나도 모르게 20주년 기념판 '마법사의 돌'을 집었고 그 자리에서 조금 읽어보기 시작했다.


물론 영문판이였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지만 이미 몇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몇 줄 읽다가 집에 갈 줄 알았다.


허나 그전의 다른 날들과 달랐다.


읽혔다!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를 제외하고도 작가의 유머까지 이해가 되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책을 빌렸다.

아무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이번 년이 가기전에 한번 더 도전이다!


-

모든지 하고 싶어서 끌어당겼을 때가 아니라 그 후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되는 그런 순간이 있다.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 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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