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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Jul 26. 2024

나에 대하여 쓰기 #8

사스카춘 이야기 (8)


1)


5시에 눈이 떠졌다

피곤함 감이 있어 한 시간 더 눈을 붙였다



아침 요가 대신 어제 레이와 요셉에게 알려준 스트레칭 조합을 직접 해보았다

간단한 스트레칭 조합이라 무리도 없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근데 스트레칭 도중 손목이 아프다

아직 눈도 안 돌아왔다

오늘 글도 써야 하는데 말이다



(2)


너무나 고요한 아침 시간


글을 썼다


7시 반쯤 되어서 레이가 나왔다


그가 커피를 끓여주며

뒷마당에서 글을 마무리해보기를 권한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곳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직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3)


아침을 먹고 코스트코를 간다


사실 어제 레이가 본인의 별장으로 초대를 했고

주말 동안 별장에 가서 먹을 음식을 사러 왔다


레이는 파더스데이 겸 본인의 별장에 심을 꽃을 샀고

오늘 같은 날 디스카운트가 없다고 불만을 표한다


그래서 내가 파더스데이 선물로 화단용 꽃을 하나 사주고 테이 디스카운트라고 덧붙였다



(4)


집에 와서 짐을 꾸렸다


그의 많은 짐들을 내 차에도 싣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옆 블락에서 플리마켓을 하는 걸 발견했다


우리는 시간을 내어 찬찬히 구경했다

레이도 득템을 하고 나도 득템을 했다

내가 여행 전 계속 봐왔던 것들이 태헌이론으로 보였다


하지만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하긴 했다


(5)



그의 호숫가 별장까지는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별장에 도착한다

그의 캐빈은 끝내주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6)


오늘은 토요일이라 온라인 수업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와이파이가 잘 안 되어서 아쉽게 되었다

이럴 때를 준비를 해놔야겠다


(7)


낮잠도 자고 휴식을 취했다


저녁에는 내가 끓인 짜파구리와 요셉이 요리한 치킨 바비큐를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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