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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수 Aug 01. 2024

[연계듣기] <녹턴> _ 보고, 듣고, 읽기

'녹턴(nocturne)'과 관련한 그림, 음악 그리고 소설

'녹턴(nocturne)은 서양 고전 음악의 한 장르이다. 야행성을 뜻하는 단어 녹터널(nocturnal)과 어근을 공유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뜻한다. 한자어로는 야상곡(夜想曲)이라 한다.' 

위키의 설명이다.




⏹️ 그림 '제임스 휘슬러'라는 19세기 화가는 산업혁명기의 런던 강가에 흐르는 물과 그 안의 인물을 묘사하면서 희뿌연 안개로 덮었다. <녹턴:베터시 강>이라는 작품이다. 안개 중의 백미라 평하는 수많은 평론이 있음을 우리는 안다.

제임스 휘슬러의 <녹턴:베터시 강>



⏹️ 음악 중에서, 특히 <쇼팽의 녹턴>은 너무나도 자주 들어왔을 음악이다. 이름처럼 밤에 어울리는 음악이긴 하지만, 차분한 아침에도 기실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임윤찬의 녹턴보다, 난 조성진의 녹턴을 더 좋아한다.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 <녹턴>

https://youtu.be/tTGEo3scnq8 






임윤찬의 피아노 연주 <녹턴> 

https://youtu.be/sBydUC6GhNI?si=mG7jcwzM2WYG-9e0







⏹️ 영화도 있다. 녹턴과 어근을 공유한다는 '녹터널(Nocturnal)' 즉 야행성이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톰 포드 감독의 영화로 디자이너 특유의 감각적 영상을 만들어 냈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멋진 디자인적 장치로 가득하다. 내용 또한 매력적이다. 제73회 제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후보였으며,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주연인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돋보인다.


영화를 본 후 원작이 궁금해서 찾아봤었다. 


영화 <녹터널 에니멀스>와 원작 소설 <토니와 수잔>


⏹️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소설은 더 매력적이다. <토니와 수잔> 오스턴 라이트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사실 소설이 더 풍성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소설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녹턴>은, 그림이든 음악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내게 각양의 모양으로 감흥을 안겨준다. 그럴 때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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