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문자

by 갑자기 흰수염

남아도는 물건.

기다려야 하는 물건

또, 남아도는 물건

또, 새로이 찍어대는 공장

어디 버리지도 못할

너와 나의 선택들이

무참이 쌓여가는 매 초.

갑자기 뜨는 카톡 알림.

“고객님, 문앞에 물건 두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00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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