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들이,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씨앗처럼 내 삶 속에 하나씩 뿌려집니다. 처음에는 작은 씨앗일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씨앗들이 자라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가 달콤할지, 쓰게 될지—그건 결국 내가 어떤 씨앗을 뿌렸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길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목표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처음에 내가 원했던 방향과 일치하는가?" 입니다. 가끔 다른 길로 돌아서기도 하죠.
그럴 땐 다시 한 번 내가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점검하면 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길을 잃었다면, 그때는 멈추고 다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그럴 때, 저는 종종 서점에 갑니다. 책장 사이를 돌아다니며, 나보다 앞서 고민했던 사람들의 흔적을 찾습니다.
그들은 나와 같은 고민을 겪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았죠. 책 속에 담긴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나는 그 씨앗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책은 때때로 작은 가격에, 큰 삶의 통찰을 가져다줍니다. 단돈 2만 원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엿볼 수 있고, 그 지혜를 내 삶에 심을 수 있죠. 그러나 중요한 건, 그 지혜를 내 삶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지식은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이 됩니다.
얼 나이팅게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정의 씨앗을 뿌리면 우정을 받을 것이고, 사랑의 씨앗을 뿌리면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 법칙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자신이다.”
누군가가 대신 불을 지펴줄 수는 없습니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을 스스로 불태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주변에서 등을 떠밀어줘도,
내가 스스로 불을 지피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죠. 그래서 저는 매일 씨앗을 찾습니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 책 속의 문장, 내 삶에 필요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 그것들을 내 마음 속에 심고,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자라나게 됩니다.
나는 오늘도 씨앗을 뿌리고 있고, 그 씨앗이 언젠가는 큰 나무로 자라날 것을 믿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나요?
그 씨앗이 자라나 큰 열매를 맺을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뿌린 대로 자라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