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옵니다. 처음에 물꼬를 터 준다고 해야 하나요? 책도 그렇고 아이의 생각도 꺼내주기 위해서는 책속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배경 사건에 대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면 아이가 스스로 대답을 합니다.
백희나 작가님의 달 샤베트를 읽고 나서 아이가 툭 던진 말이었어요.
“해 샤베트가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딸아이는 그 내용을 종이에 적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은 어떻게 그릴거야?”
“우선, 해가 있고 하가 눈처럼 녹아내려”
“그 다음은?”
“밑에서 아이가 바구니에 해에서 떨어지는 방울들을 바구니에 담아”
아이의 생각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로 생각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거죠. 아이들이 생각은 풍부하고 다양합니다. 다만, 생각과 생각의 연결이 이어졌을 때 더 큰 이야기와 소재거리로 만들어졌어요.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단계로 이어질 생각들이나 말들을 아이에게 전달해 주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해서 더 큰 우주를 그려 나갑니다.
아이랑 이야기 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등장인물 : 해 샤베트 토끼
배경 : 하늘과 땅
문제 상황 : 날이 추운 어느 지역에 사람들이 추워하고 배고파 했다.
해결 : 해 샤베트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에게 해 샤베트를 토끼가 나누어 주었고 추위를 이겨내었다. 이렇게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기본적인 인물설정과 배경 그리고 내용을 담아서 아이와 이미지를 챗GPT의 DALL-E로 생성해보니 한 장면의 동화가 완성 되었습니다. 비록 그림은 AI가 그렸지만, 도와지에 아이의 생각이 담겼습니다. 아이는 자기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사진이 나와서 놀라고 저 또한 아이의 생각을 이미지화 하며 아이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생각의 성을 가지고 있으니 부모라면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켜주는데 도움을 주신다면 그 속에서 천재성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