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의 부엌
나의 부엌에서 플라스틱을 없애라
락앤락 비우기
비닐봉지나 비닐랩 안 쓰기
텀블러 비우기
전기밥솥 비우기
전자레인지 비우기
톱니 과도 안 쓰기
신기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보니 부엌뿐만이 아니라 화장실, 거실 곳곳에 비워낼 거 투성이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되려 플라스틱 아닌 물건이 더 적다. 플라스틱이 내 생활 속에 깊게 파고들어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에 좀 무서워진다. 계속 도전했다. 우리 집에서 플라스틱을 없애 버리겠어!라는 생각으로 유튜브 찾아보고 구글링 하면서 대체품을 찾아 다녔다. 그러면서 나는 점점 별난 사람이 되어 갔다. 냉장고는 대체할 게 있는지.. 플라스틱 통에 파는 각종 조미료를 다 만들어 볼까...
결론은 실패! 플라스틱의 승리다. 이때부터 환경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고 모든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들은 바꾸거나 사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돈이 들기 시작했다. 친환경에 예쁜 것들은 너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