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목차: 황반변성의 별빛]
1부. 노동: 구조적 불평등
♬ 개미 허리 휘는 농부들은 하늘 볼 줄 모르고
♬ 현관에 놓인 채 제 할 일을 잃은 신발들
♬ 신발 냄새
♬ 도시의 별빛은 밝고, 드림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 이게 만일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면 차라리 죽겠다
♬ 우리가 기울어졌다고 표현하는 것에 관하여
♬ 재력의 차이
2부. 결핍: 삶은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고
(생략)
3부. 몽상: 잠깐 넌지시 엿보다가
(생략)
[소개글]
- 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만화적 산문입니다.
- 이미지는 모두 고흐의 작품입니다.
♬ 이게 만일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면 차라리 죽겠다
지나보면 그때가 우리 각자의 황금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삶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일 수 있으니 현재를 소중히 하자는 말도 일리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만일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면 차라리 죽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은 어쩌면 미래만 바라보며 숨 가쁘게 살아가는 국민의 나라일까요?
“가도 가도 끝이 없네그려. 광야란 타이틀은 SM이 가져갔고. 이 길은 대체 무엇일까? 우우우.”
차라리 그보다는 미래를 바라보지 않으면 너무도 끔찍해서, 어쩔 수 없이 미래에 집착하는 국민들의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예언한다. 난 미래에 죽어있을 것이다. 틀리면 오조오억 원."
현재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강박적인 국민이 사는 나라일 수도 있지만, 현재를 인정해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20년 열심히 일해서 대출금 다 갚고 나면 저 별을 따다주겠소.”
미래를 꿈꾸는 국민들의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미래란 사실 없는 것이나
“남은 건 빚과 소금뿐. 빚 때문에 짠돌이 생활을 했더니 몸에서 소금이 밀려나오네.”
다름없죠.
“거참 부정적인 소리는 하지도 마시오! 포지티브 마인드! 죽음은 항상 미래와 함께 우리 곁에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