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원이 Jul 05. 2024

녹지에 쳐들어와 부적을 쓰더니

삼행시

 녹- 지를

 용- 도 변경하고자 하는 바람이

 을– 매나 컸든지

 

 잘- 난 사람들끼리 머리를 맞대더니, 기어이

 

 못- 질 해놓았던 출입구에서 못을 빼내었습니다.

 

 먹- 으로 쓴 부적을 들고

 어- 화둥둥,

 

 돌- 무덤에서 일어나는

 았- 찔한 악령을, 혹은 악령이라 비난받던 존재를

 다- 독이고는

 는- 물을 쏙 뺄 만한 거액

 

 어- 화둥둥,

 느- 구 거기 없소, 나 이제 악령 안 하여도 좋소!

 

 남- 은 인생뿐 아니라

 자- 손대대로 먹고 살고

 의- 전을 운운하는 신분으로 상승하였나니

 

 이- 게 무슨 횡재요!

 야- 밤을 틈타 자리를 비워주기만 하면 된다는데,

 기- 록을 보아하니, 나를 다른 상자에 가두는 부적일세! 나는 원래 있던 곳에서조차 뿌리가 뽑히었소.






매거진의 이전글 오키나와의 산호초와 이노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