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포토 에세이, 혹은) 만화적 산문입니다.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우리는 노르웨이의 고양이. 노을을 좋아하고 '놀 웨이'라는 노는 길을 선택한 종족, 추운 곳이라 제대로 노는 때보다 추위를 피해야 할 때가 더 많다는 게 함정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놀고 싶지만 살고자 하여 일단 죽지 않으려는 노력부터 해야 했고, 놀고 싶어도 제대로 놀지 못하는 종족이 되었지.
그래서 그 마음 억울하여 어느 무협인에게 고도의 살인 기술을 배운 뒤 우리를 모순 상황에 빠트린 신령을 찾아가 복수하려고 했지.
모든 관문을 축지법을 써서 뚫고는,
눈의 신령을 깊은 눈구덩이 속으로 처박아버렸지만, 결국 성급했던 내 친구는 그 스스로도 신과 함께 죽음을 맞이해야 했어.
나는 이제 눈이 다 녹은 이 세상에서 홀로 남아 마땅히 놀 게 없었지. 새로운 모순 상황이었지, 놀 수 있게 되었는데 놀 친구가 없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