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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Sep 26. 2023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음악은 모닝콜이다

산문

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포토 에세이, 혹은) 만화적 산문입니다.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덧붙여 몇몇 이미지를 기계적으로, 반복적으로 활용하면서 발생하는 놀이성도 고려했습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모닝콜이 되는 순간 싫어집니다. 





달콤한 꿈을 꾸다가, 눈을 뜨면 현실에선 출근해야 하니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라지만, 그날 제출해야 할 과제를 아직 다 해놓지 않아 압박이 오고, 한숨이 나옵니다. 일 안 하고 살고 싶다지만 





딱히 방법은 없습니다. 





강아지가 멀뚱거리며 보고 있는 게 그나마 행복이지만, 추운 날씨에도





이불 밖은 하나도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용기 있고, 활기차게 기지개를 켜고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면 좋겠지만, 





어휴, 피곤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일을 해야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너무 앉아있어서





등골이 휘겠지요.





퇴근하는 길만이 낭만적이었습니다. 때로는 그녀를 만나 산책하면서 조금 늦게 귀가해도 좋을 일이었습니다. 하루 중 너무 짧은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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