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와 피노쿄의 코는 길어지고

삼행시

by 희원이

파- 보처럼

친- 구가 그리웠다.

코- 가 오똑했고

와- 이파이를 코에 단 것처럼 냄새를 잘 감지했다.


피- 자를 다운로딩할 때면

노- 우즈(nose)에선 미세한 노이즈처럼

쿄- 쿄쿄 콧노래가 흘렀다.

의- 째 그건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코- 에서 콧물이 흐르고

는- 에서 눈물이 흐르는 복잡한 이유가 생겼을 시절에도


길- 한복판에서

어- 묵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지- 독하게 순전하고 영원히

고- 전적인 것이 음식 냄새였다. 함께 먹던 친구와 공유하던 감정을 떠올리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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