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글 & 고양이
우연히 입수한 인터넷 자료로 즉석에서 즉흥 창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로는 제한된 몇몇 사진을 활용하여 매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소개글 더보기)
오랫동안
집안에 있었지. 그러다 보니 묘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묘생에 대해 물을 때마다 집사들은 시선을 피하듯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입을 굳게 닫아버렸지.
어느 날 집밖의 길고양이들을 보며 그들의 거칠고 지친 모습을 보고는 당황스러워
눈을 감아버렸지. 그러곤 다시 눈을 뜰 때면 어떻게 그 장면을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하였지. 묘생이란 어쩌면, 정확히는 내가 알고 있던 묘생이란
꿈속에 있던 것일 수도 있겠어. 미처 나 자신도 모른 채로 현실의 방향과는 다른 곳을 향하고는 깊은 잠에 빠져있던 것.
눈을 뜨기 전에 먼저 호흡을 고르고, 방금 발견하였던 믿지 못할 장면의 공기가 내 코끝을 아리게 하는 것을 한동안 느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