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오- 뚜기 햇반을
렌- 지에 2분 돌렸다.
지- 에스25시에서 샀는데, 사실 예전엔 엘지25시였던 지에스25시에서 씨제이 햇반을 사려고 했는데 하필
동- 이 났다고 했다. 포켓몬 빵도 아니면서,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엔- 간해서는 밥을 먹어야 했다. 오뚜기를 집어든 여자는
해- 물탕을 해먹고 싶었지만 해물탕을 해먹기 귀찮아 해물탕 1인분 포장 제품을 샀다.
바- 블 먹을 때는 얼큰한 국물이 들어와야 했고,
라- 면 국물은 너무 자주 먹었다.
기- 빨리는 일을 하고 난 뒤에는 밥 대신 간단한 요깃거리를 차려놓곤
와- 인을 한 잔 하면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음악을 들었다. 또는
튤- 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란 책의 아무 곳이나 펼쳐놓고 눈에 걸린 문장을 중얼거리듯 읽어보곤 하였다.
립- 술엔 와인 향이 묻어 있고
이- 슬 맺힌 문장이
있- 지도 않은
고- 리움에 젖어들게 했다. 마치 오래도록 사랑하였던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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