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아프다.
가을은 쓸쓸한 계절이다.
혼자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여울에게 가을은 상실의 계절이고 홀로 남겨진 계절이다.
좋은 날씨만큼이나 풍성한 계절인 가을이 여울에게는 아픈 계절이다.
다시 돌아온 사장님은 전보다 더 일에 몰두했다.
여울이 하던 뒷정리도 사장님 혼자서 했다.
"내가 하고 갈게. 먼저 들어가. 내일 보자."
하루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는 여울에게는 좋은 일이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홀로 카페에 앉아 무슨 마음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네. 내일 뵐게요."
하지만 여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인사를 하고 서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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