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번째가 준 선물

320번째 글입니다..

by 봄비가을바람

12월 1일 저녁 늦게 올린 글이 다음날 오전 11시경에 다음 메인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100일 즈음에 글과 브런치 북이 다음과 브런치 메인어도 함께 오르고

3개월 여만에 또 한 번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글을 쓰는 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돼버리는 것은 아닌가 경계해야 하는 일이지만 조회수가 갑자기 오르면 설렙니다.



사는 이야기를 시, 소설, 에세이로 풀며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소재로 삼습니다.

주로 쓰는 이야기가 그리움과 이별, 추억이다 보니 음식과 연결된 것이 더욱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브런치가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니 음식을 소재로 삼되 레시피를 읊는 일은 삼가고 있습니다.

처음 음식을 소재와 주제로 삼은 이유가 음식이 매개가 된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편하게 읽으시려던 분들께도 송구합니다.

이 사람은 음식에도 눈물 바람이네.

글을 읽으며 속내를 드러내셔도 괜찮습니다.

글자가 문장이 되어 글의 힘을 가지면 쓴 이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가라는 꿈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이미 이룬 사람들의 글과 한번 읽고 혹시 놓친 문장이 있을까.

다시 읽게 만드는 글들이 매일 쏟아져 나옵니다.

그중 제가 쓴 글이 읽는 사람의 어떤 부분을 건드릴지 염두에 두지는 않습니다.

쓰는 행위를 통해 마음속에 담고 꺼내놓지 못 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감사하게도 공감하고 함께 나눌 수 있으면 그뿐입니다.

제가 쓴 글로 힘을 내고 잠시라도 웃을 수 있었다면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한 가지 브런치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는 것은 "나우"를 통해 매일 새로운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소소하고 귀한 경험을 놓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글을 나누는 것은 추천보다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더욱 선호하는 입장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로 구독하고 있는 작가분들의 글로도 매일 읽을거리는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어려서부터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읽던 습성이 남아있나 봅니다.



브런치를 통해 글 힘을 키우고 브런치를 통해 부캐로서의 꿈도 키웁니다.

브런치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브런치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상 사람들과 만납니다.

앞으로 더욱 넓은 세계 속에서 나의 빛도 밝아지기를 바라며 늘 읽어 주시고 생각을 나누어 주시는 독자님들과 작가님들께 감사한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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