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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고 놓지 말아요.
그대 사랑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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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을바람
Dec 17. 2022
꼭 잡고 놓지 말아요.
두 눈에 눈물이 고이고
달려오는 그대 향해
마주 걸어 맞잡은 손
그대 저만치 있어도
마음은 함께였어요.
꼭 잡고 놓지 말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몇 번이 오고 가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제자리걸음 하며
보폭을 맞추고
어깨도 내밀었어요.
있는 곳 보는 곳 달라도
그대와 나는 같아요.
몸과 마음이 떨어져 있어도
눈물 나면 비 맞고
웃음 나면 눈 맞고
휘청이면 바람 맞아요.
스치는 것이 스러지고
만나고 맞이하는 게
또 흩어지더라도
언젠가 어디선가
낯선 듯이 마주치겠지요.
그러니 우리는
꼭 잡고 놓지 말아요.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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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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