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지워진 자리

그리움이 바닥을 쳤다.

by 봄비가을바람



그대가 지워진 자리





밤새 창문을 두드렸다.

조용히 숨죽여 울다가

설움이 복받쳤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심장 소리도 잦아들고

눈꺼풀을 닫아 잠을 불렀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잠든 사이 다시 기억을 불러왔다.

눈물보다 소리쳐 가는 걸음

붙잡으려고 허공을 달렸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목구멍에서 몽글몽글 그대의 이름이

너울을 타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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