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그대가 지워진 자리
그리움이 바닥을 쳤다.
by
봄비가을바람
Jan 13. 2023
그대가 지워진 자리
밤새 창문을 두드렸다.
조용히 숨죽여 울다가
설움이 복받쳤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심장 소리도 잦아들고
눈꺼풀을 닫아 잠을 불렀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잠든 사이 다시 기억을 불러왔다.
눈물보다 소리쳐 가는 걸음
붙잡으려고 허공을 달렸다.
후두둑 후두둑
덜커덩 덜커덩
목구멍에서 몽글몽글 그대의 이름이
너울을 타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출처/Pixabay>
keyword
그대
눈물
감성에세이
51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봄비가을바람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구독자
747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봄을 기다리다.
스물에서 멈췄으면..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