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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Mar 11. 2023

봄 사랑



봄 사랑




하얀 블라우스 쪽빛 치마

검은 반묶음 머리

어깨를 간지럽히는

찰랑찰랑 검은 물결 따라

마음 깊이 사랑사랑.

마주 걸어 마주치는

눈길이 세게 부딪혀

별빛이 되었다.

딸그랑딸그랑

겨울 물 녹아 작은 내가

마음으로 흘렀다.

팔랑팔랑 겨우내 잎

톡 작은 파장을 그리고

유히 심장에 불을 켰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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