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가지는 힘

사소한 기쁨

by 봄비가을바람

오랜만에 책 정리를 했습니다.

하려고 마음먹은 게 아니라 책꽂이 옆에 쌓아놓은 책이 쓰러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뺄 것은 빼고 더 볼 것은 다시 채워놓으며 눈에 반가운 것이 들어왔습니다.

한창 책 읽기를 할 때 예쁜 편지지를 티셔츠 모양으로 접어 두꺼운 책 사이에 끼워 납작하게 한 다음 하나하나 코팅해 만든 책갈피였습니다.

책마다 하나씩 끼워놓고 참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수시로 만들어 책을 읽는 재미와 함께 했습니다.



새벽에 문득 시간을 확인하려다 소식이 없는지 궁금해 책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출처/교보문고>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책 속에 제 글도 세편이 실였습니다.

공동작가의 책이라 온전히 제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꿈꾸었던 것을 품 안에 담았습니다.

혼자 할 수 없는 두려움이 함께하는 서로에게 용기를 얻었습니다.



원하는 일을 이루는 길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진심을 다해 끝을 향해 가면 언젠가는 다가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 주는 기쁨으로 힘을 얻어 더 큰길을 향해 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넓은 세상에 도달하지 못해도 지금 이 진심과 작은 것의 소중함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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