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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봄날 속 가을
시
by
봄비가을바람
Apr 27. 2023
봄날 속 가을
꽃잎 날리는 바람 따라
푸른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그 계절 속 하늘도
오늘 같았지요.
푸르고 깊은 그대 눈처럼
금방이라도 주르륵
마음속에서 쉬지 않는
물줄기는 눈부신 것도 아닌데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다가갈 수 없는 공간의 별리는
갈라놓은 몸보다 더 아립니다.
그대 아픈 시간 속에
혼자 두어 미안합니다.
약속은 정하지 않았지만
훗날
손잡고
산책하는 날
그대 문 앞에
마중 나오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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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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