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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별과 마음을 쓰다
반대로 달리기
하루쯤은.. 주말은 주말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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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을바람
Jan 27. 2024
반대로 달리기
무거운 아침을 깨워
하루의 길이를 재어
셋으로 나누었다.
아침 점심 저녁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을까.
겨울이 조금씩 뒷걸음질하며
공기 속 맵기를 조절하고
얼렁뚱땅 시간을 앞서
꽃도 피었다.
말 안 듣는 아이 때처럼
나른한 주말에
시간이든 뭐든
흔들리는 마음속 물결처럼
두꺼운 이불속에 몸을 묻고
하루쯤은
정해진 반대 방향으로
.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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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에세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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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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