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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까요?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by 봄비가을바람


봄이 올까요?



빗물에도 서늘한 겨울

빗소리에도 쌀쌀한 겨울

자리 잡고 내어놓지 않습니다.

희고 고운 눈 쌓인 길

포슬포슬 날리는 눈송이

예쁘고 반갑지만 자주 보니

그저 그렇습니다.

눈 녹은 계곡 물소리

성급한 개구리울음소리

아직 들리지 않지만

봄은 오겠지요.

날씨보다 매운 사는 이야기

웃는 얼굴로 눈물이 나도

봄은 올까요?

오늘 저녁 눈 예보에 철렁해도

내일은 봄날과 가깝겠지요.







<대문 사진 포함 by 봄비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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