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슴 다시 천년, 발왕산 주목

산천심론

by 여의강


비바람 고된 시간

눈보라 지친 세월


빈가슴 썩어지고

송송송 구멍 나도


살았거나 죽었거나

선채로 버틸 거야



그러니

괴인아

아직은



미완의 미안 아닌

보은의 고마움으로

맺으려면


천년이라도

다시

견뎌야 하니까



발왕산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