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았을 때 사라진 것들
너무 많이 지나와서
뒤를 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날개를 가진 것은 추락하고
낙엽은 하늘로 올라갔으며
봄은 비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별을 기다리는 소녀같은 거라고
심장을 귀 옆에 두고 외치던
네 목소리가
한 여름밤 매미처럼 계절마디마디에서 울렸다.
한참을 흘러오고 나니까
그 계집아이가
사랑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