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쳐
스르르 잠들다 깨어날 때쯤
어디선가 선선한 바람이
보송하고 개운함에 깨어보니
매미소리 정겹게 들려오네
창문 너머 푸른 하늘
햇살 가득 시원한 공기
이 순간의 여유로움 창가에 걸터앉아
차한 잔의 여유에
잔잔한 미소 번지니
평온함이 슬며시 스며드네
영원히 머물고픈 이 순간
일상 속 작은 기쁨
때론 무거운 어깨
때론 메마른 마음
지친 그림자 길게 드리워졌던 시간들
에세이스트 겸 큐레이터 풍요로움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