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내야 더 나은 내일이 온다.
자유주의가 더 이상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 학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유발 하라리가 갖는 문제의식의 시작이다.
최근 브렉시트 현상이나 미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이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기후변화나 테러, 난민 문제 등 전 지구적 화두로 떠오르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인류애라는 감성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진화로 인류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게 될 텐데 그 속에서 인간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을 잠식하고 있다. 어느 순간 거의 모든 일을 AI가 수행하는 사회가 될 때 인간은 어떻게 AI와 일자리를 경쟁하겠는가?
그러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심사숙고 그리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정된 피자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피자 자체를 다르게 만들고 그 크기를 키워야 한다.
몇 년 전 이스라엘 경찰이 한 팔레스타인 남성을 불법 체포한 일이 있었다. 팔레스타인 남성이 페이스북에 "좋은 아침"이라고 게시한 글을 페이스북 인공지능이 "그들을 공격하라"라고 번역한 탓이었다. 페이스북 인공지능과 결합된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이 게시물을 잘못 번역해 선동 혐의로 체포하도록 부추긴 것이다.
알고리즘의 오류는 이처럼 치명적이다. 아마도 한동안은 그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인간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무리 인공지능이 활개 치는 세상이 되더라도 모든 결론과 결정의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 같은 당위가 진실로 남을 수는 있는 것일까? 사실 조만간 닥칠 미래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렵다.
기술 진보가 가져오는 심각한 불평등에 대해 하라리는 서로 다른 집단이 완전히 다른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엘리시움>을 보면 미래에는 99%의 인류는 지상에 버려진 채 상위 1%의 사람만이 엘리시움이라는 천상의 세계에서 불로장생의 삶을 영위한다. 최신 공상과학영화가 그려내는 가상의 현실은 공상과 실제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의 주인공이 되었는지에 대한 유발 하라리식 역사적 추론서이고 과거 이야기이다. <호모 데우스>는 사피엔스 이후 지구를 지배하게 될 새로운 종족 호모 데우스가 어떻게 미래 사회를 장악하게 되는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바로 현재 이야기이다.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동안 발생했거나 발생할 문제들에 대한 21가지 해법을 제안한다.
혼란스러운 21세기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익혀야 한다. 계속되는 변화 속에서 정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명상을 통해서든 종교를 통해서든 재교육을 통해서든 나 자신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19의 바이러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지 않고 정부와 국민이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처럼 인공지능에 대해 미래산업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게 개념을 공부하고 방법을 모색해 나아가야 한다.
미래를 위해 내가 하는 일은 4차 산업에 대해 책을 읽고 직업과 어떻게 연계해 나아갈지 무던히도 연구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미디어 소비자이기만 했던 내가 미디어를 만드는 작업을 통해 편집기술을 독학으로 익혔고 영어실력 늘리는 방법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했고 북 큐레이션을 하면서 조금씩 면대면을 비대면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이런 실습을 통해 4차 산업 관련 책들이 좀 더 명확하게 이해되고 있으며 내가 만든 자료들을 어떤 플랫폼을 통해 상품화시킬지 마땅한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니 돈으로 연결될만한 플랫폼을 찾았다.
이젠 실행해보고 결과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플랫폼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화상수업을 할 수 있는 화상시스템과 페이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클래스를 개설하고 인원을 모집하고 수업을 할 수 있기까지 혼자 해야 하는 일이라 시일이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잘 짜 놓고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들이 수강생들에게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과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자료를 공유하는 대신 적절한 금액을 받고 방법을 알려주든지 영어수업을 촬영해 올려놓고 관리와 코칭의 대가를 받던지, 북 스터디를 주최해 회비를 받아 운영하던지 방법은 많다. 콘텐츠만 확실하다면,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처음이 어렵지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그다음은 좀 더 수월해진다.
그러니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 내다 보면 더 나은 내일이 오지 않겠는가
변화를 두려워하면 그다음을 볼 수 없다. 평정심을 찾고 개발된 시스템들을 잘 활용할 방법만 찾아낸다면 미래, 인공지능,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우리가 활용하는 활용자가 되어서 그 시스템들을 반대로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