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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요로움 Aug 25. 2020

성장으로 매일을 채우면 성공이라는 운이 따를 것이다.

성공보다 성장이 더 큰 삶의 영역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할까?

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말하는 것이다. 

성공 위한 삶이 보이지 않는 목표를 위한 질주라면 성장내 손안에 잡히는 하루하루를 풍요와 만족으로 꽉 채우는 삶이다.


성공은 성장에 달려있고 목표에 집중하면 그것을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했는데 어딘지 성장이 멈춘 아이같은 성인을 많이 본 적 있지 않은가. 운이 좋아서 우연히 성공할 순 있어도 우연히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고 시작 자체가 실력이라고 본다. 일단 시작을 해봐야 스스로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게 된다. 학창 시절에야 짜여진 커리큘럼에 자신을 껴맞추어 그것을 해내면 되었다. 그것이 직장까지 이어져 적성에 맞건 맞지 않건 무조건 해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의 관점이 바뀌어 가고 있다.


대량생산을 해야 했던 때는 집단으로 모아놓고 교육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지만 이제는 4차 산업이 국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고 제조업 주요 국가였던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데이터 뉴딜, 그린 뉴딜 정책으로 자본이 이동되고 있다. 이젠 더 이상 대량생산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만나 소량생산으로 새로운 편리함과 안전함을 만들어내야 하는 때이다. 개인의 개성을 죽이는 것보단 개인의 개성을 살려 일단 시작해보고 많이 실패하면서 얻어지는 경험과 그 과정에서 넓혀진 지혜로 성장을 해야 한다.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에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일으키는 열정임을 설교했다. 이 책은 30년간 500만 리더들의 삶을 바꾼 기적의 성장 프로젝트이다.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인 존 맥스웰은 우리 내면에 잠든 잠재력과 가능성의 거인을 깨우기만 하면 성장의 길은 열린다고 설득하고 있다. 성장을 위해서 특별한 15가지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한다. 의도성의 힘, 나 자신을 제대로 인지하는 법, 멈추고 사색하기, 끈기, 환경, 계획, 고통, 내려놓음에 대한 성장 법칙을 말하고 있는데 그간 묻어 두었던 내가 되고 싶었던 나를 발견해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준비되고 받아들이는 만큼 자신의 것이 된다. 책을 통해 저자의 질문에 직접 본인의 대답을 적어본 적이 있는가?

안다고 생각한 것이 정말 아는 것이었는지, 착각한 적은 없는가.


1장은 의도성의 법칙이다. 우리는 인생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의무가 있으니 반드시 성장계획을 의도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성장하지 않은 자신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못한다.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내려놓을 순 있어도 성장하지 않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꽤나 고통스럽다.


내가 나름의 성장을 한 것은 느리게라도 매일을 성실히 살아낸 것이다. 소심하고 재주도 별로 없고 암기력도 젬병인 내가 그나마 매일 좌충우돌하면서 하루하루를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많은 스트레스를 감당하면서도 주어진 일을 하려고 애썼던 것은 성장욕구이다. 보육교사일 때는 아이들의 안전과 자라는 데에 필요한 적당한 근육 발달을 돕고 적절한 영역별 지적 활동과 또래집단에서 원만하게 지내도록 보살피는데 집중했더니 일반인보다는 아이들을 다루는 데에 조금은 더 나은 전문성을 가질 수 있었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 꼭 해내야하는 강제성도 있었지만 나의 앎에 대한 지적 호기심도 있었기에 매일 영어를 공부하고 실행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의도 되었고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재미있게 매일 규칙적으로 영어를 접하게 하는 방법을 매일 모색하면서 영어를 빠르게 암기할 수 있도록 게임과 여러 활동들을 응용했기에 영어 교수법을 자연스럽게 계발할 수 있었다. 영어교수법에 대해 매일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행동으로 실행했기에 새로운 능력이 계발된 것이다. 의도적으로 영어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나를 노출 시켰고 보육교사의 경험과 그때 익혀두었던 영역별 활동을 준비했던 노하우를 영어와 접목 시켜서 시너지 효과를 내었다. 이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의도적으로 시작했기에 처음보다 조금은 완성도가 생겼다는 말이다.


단지 영어만 잘하는 실력자였다면 암기가 안 되는 이유와 포인트를 전혀 모른 체 학교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상에 앉혀놓고 무조건 암기하게 해 영어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다른 영어 선생님들과 똑같은 영어 강사가 되었을 것이다. 나의 모름, 나의 부족함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내가 어려우니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모르고 불편해할지 아이들과 똑같이 느끼며 그 불편함을 하나하나 해결해 준 것이 학생들에게도 학부모들에게도 만족감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내실력도 더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이런 것이 하나하나 쌓여서 나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만드는 매일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남보다 영어에 대해 모르는 것, 늦게 터득하는 나의 성향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득이 되었고 함께 모험을 하는 '어른이'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덜 부담스럽고 덜 불편했으며 함께 헤쳐나가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게 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나만의 고유한 재능이 발현되었던 것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진 그만큼의 달란트로도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면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세상이 말하는 어마어마한 성공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한 뼘 더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의 고유의 성향과 특색이 있는데 어떻게 모두 같은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며 어떻게 모두가 성공하겠는가


'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의도성의 법칙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 그렇게 성장하면 성숙의 단계에 이루게 된다. 성공은 성장에 달려 있다. 목표에 집중하면 성공을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아 우연히 성공은 할 수 있어도 우연히 성장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성공의 열매도 달콤하겠지만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온 성숙의 열매도 꽤나 달콤하며 자부심까지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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