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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재영 Apr 15. 2023

11. 매일 웃고 있는가?

웃는 거야~ 그래 그렇게~♬

이 질문에 너무 확실한 대답을 갖고 있는 게 나는 정말 자주 웃는다. 날 때부터 웃음장벽이 낮기도 하고 또 웃긴 얘기를 듣는 것도 좋아한다.


또 내가 은근 웃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ㅋㅋ 폐수술받은 친구 병문안을 갔는데 수술받은 친구가 웃으면 안 되는데 내가 웃겨서 문제가 된 적도 있고 심지어 장례식에서 조차 친구와 서로 보고 터져버려 황급히 나온 적도 있었다. 고등학교 때 한 후배는 내 얼굴만 봐도 웃었다. ㅋㅋㅋ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 같은 사람을 또 만났길..ㅋㅋ


나는 왜 그럴까? 싶은데 방어기제일 수도 있겠다 싶다.


중독자의 가족으로 살며 내가 그나마 유산으로 받은 것은 유머일지 모른다. 심지어 술 취한 아빠의 성대모사를 하며 엄마를 웃긴 적도 있었다. (너무 막장가족인가ㅋㅋ)


암튼 웃음은 중요하다. 이 챕터에서도 우울함을 겪던 주인공에게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친구가 권하는데 그 행동을 하고서 주인공은 기운을 차린다.


그 우스꽝스러운 행동은 바로 커피 주문할 때 닉네임을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사이렌오더의 닉네임을 웃긴 것으로 해서 웃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을 보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말라버린 먼지 같은 우리의 삶에 단비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웃긴 행동 중 하나는 우울할 때 스스로의 발을 손으로 잡고 귀에다 대고"여보세요?"라고 해보라는 것이다. ㅋㅋㅋ 행동으로 하지 않아도 나는 이 얘기를 듣고 이미 빵 터졌다.


그리고 주성치 영화 같은 웃긴 감독의 영화도 찾아보면 좋다. 웃음코드가 맞는 감독이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유튜브 웃긴 클립을 모아두고 우울할 때마다 보는 것인데 굳이 우울하지 않아도 재밌는 건 자주 보면 좋은 것 같다.


내가 즐겨보는 클립 몇 가지를 공유하겠다.


https://youtu.be/8xPFwWb-8F8


전설의 영상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ㅋㅋ 이 거지 같은 섬에 버려지다니라고 검색해도 나오는 영상. 황광희가 더빙하는 영상인데 열심히 하는 게 킬포다ㅋㅋ


https://youtu.be/-mM-OTwhw7A

또 무한도전이네ㅋㅋ여기선 데프콘의 동묘 관련 드립이 진짜 웃겼다.


https://youtu.be/itIpu9P6KWU

그리고 비보티비의 김숙 배 터질뻔한 사연ㅋㅋㅋ 이거는 왜 웃긴지 모르겠는데 하도 여러 번 봐서 대사를 외울 지경ㅋㅋ그리고 비보티비 채널이 웃겨서 구독도 하고 있다.


https://youtu.be/JYbybEKfchc

그리고 자연인 말벌아저씨 허명구아저씨ㅋㅋㅋ평소엔 수줍으신데 말벌 잡는 건 적극적이신게 더 웃긴 듯ㅋㅋㅋ 등목하다 잡으러가 신게 진짜 개인적으로 웃긴 부분ㅋㅋ


https://youtu.be/yNlbqL-m2jk

이건 할머니 웃는 거 보다가 나도 같이 빵 터지는 영상ㅋㅋㅋ박막례할머니 유튜브도 구독 중인데 이거 말고 소개팅영상? 그것도 난 배를 잡고 웃었다.


https://youtu.be/XfYpBf198tQ


그리고 얘기를 재미지게 하시는 분. 서현철님의 영상들도 신기하게 아는 얘기인데도 다시 보면 웃기다ㅋㅋ


우리는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웃음에 관심을 가진다면 말이다.


얼마전 보았던 웃고있는 볶음밥ㅋㅋ 웃으니 좋아보인다.


그 웃음이 우리 삶에 많은 것들을 달라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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