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은 많은데 질문에 '현자'라고 되어있어 왠지 종교적으로 대답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ㅋㅋ
원문이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서치 해보니 질문은 한국에서 덧붙인 건가 싶어지기도 한다.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내가 찾은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출판 연도를 보면 토끼 그림인 것 같긴 한데.. 현자를 원문에서는 뭐라고 썼을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암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자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너무 뻔한 말 같지만 현자들의 말속에는 사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읽은 내용에서는 어머니가 현자이신 것 같은데, 이 질문에 대한 다른 대답들을 읽어 봐도 대답은.. 어머니!! 왜 어머니들은 다 현자일까? 그 이유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출처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신기하게도 얼마 전 본 영화 에에올에서 어머니인 에블린이 제3의 눈 위치에 눈알을 붙이는데 역시 현자라는 얘기일까? (너무 갖다 붙이는 건가..ㅋㅋ)
아무튼 그와 같은 이유로 사랑으로 말들을 고르고 골라 나를 격려해 주고 힘을 주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현자인 것 아닐까? (글을 자꾸 돌림노래처럼 쓰네 오늘..ㅋㅋ)
심지어 충고나 조언이라도 사랑을 통해 한 말이면 현자의 말이지만 그저 우쭐거리고 싶어 한말이면 오지라퍼의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누군가가 내게 누군가를 참견하고 싶어질 때 내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나는 그렇게 말을 점점 잃어갔고...ㅋㅋㅋ내가 사랑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암튼 주변에 현명하고 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느 날은 나 빼고 다 현자인 것 같아 눈물이 나는 날이 있기도 했다. 그날은 나 스스로에게 더욱더 실망스러운 날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런 날들도 지나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역시 주변의 현자들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내 안에도 아직 사랑이 남아 있음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을 보고서는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