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나를 깨우는 시간
오늘부터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다. 1월과 2월은 휴식기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고, 봄부터 활동을 재개하는 것처럼 인간의 몸도 자연의 이치에 따라 그러한 주기를 따르는 듯하다. 아직 새벽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거의 혼자 운동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단순한 하루의 시작이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의 보람과 가치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정해진 루틴대로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오늘 아침, 나는 핸드폰을 욕실에 두고 알람을 맞춰 두었다. 어제 책을 통해 얻은 지혜 덕분이다. 욕실에서 울리는 알람 덕분에 바로 일어나 알람을 끄고, 자연스럽게 양치를 하게 되었다. 양치를 하면 몸이 완전히 깨어나고, 계획된 루틴을 실천할 준비가 된다. 이후에는 미온수 한 잔을 마신다. 오랜 습관 덕분인지, 내 장 건강은 매우 좋은 편이다.
운동복을 입고 갈산공원까지 조깅을 했다. 갈산공원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등대가 있다. 그곳은 나에게 명상의 최적의 장소다. 등대에 앉아 명상을 하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고, 미래를 향한 각오와 확언을 다진다. 돌아오는 길에는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간단한 식사를 하며 글을 쓴다. 글쓰기는 나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최근 들어 새롭게 시작한 습관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확언을 반복하는 것이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세 마디를 속으로 반복하며 내 몸과 마음 속 부정적인 감정을 씻어낸다. 아침 운동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진다. 운동을 통해 내 몸이 스스로 엔돌핀과 도파민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충전한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한다. 이는 피할 수 없는 환경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케어하느냐에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내 몸과 마음을 지배하기 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스스로 채워 넣으며 균형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감이 삶을 장악하고, 행복과 용기,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결국 삶의 비전과 목표를 흐릿하게 만들고, 내가 정한 방향성을 흔들리게 한다. 좋은 아이디어나 계획도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도전적인 목표를 이루는 데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반드시 내 신념과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는 모닝 루틴이며, 그중에서도 운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운동은 내 몸에 연료를 공급하는 행위와 같다. 자동차가 연료 없이 멈추듯, 사람도 운동을 통해 엔돌핀과 도파민을 충전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호르몬이 몸을 지배하며 무기력함이 찾아온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히 가족에게 감사하다. 규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힘이 크다. 가족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더욱더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