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그는 왜 그러는 건가?
누가 부부는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고 했던가?
만약 남편과 내가 콩 한쪽을 발견한다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젓가락을 먼저 집어 콩을 입에 넣거나
맛있는 걸 뺏기기 싫어서
자기 밥그릇에 숨길 것이다.
오늘도 나는 그런 남편의 비밀스러운
행동을 내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치사하다 안 뺏어 먹거든요?”
전업 소설가 전에 호텔리어였습니다. 10년 넘게 매일 다른 인생의 투숙객을 맞으며, 서비스보다 이야기를 적고 싶다는 생각했고, 표지와 삽화를 직접 그린 장편 소설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