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기차를 닮았다.
이른봄 친구들과 도담삼봉에서 배를 타고
잔잔한 물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던 중
눈앞의 산 능선은 누군가 정성스레 빗질한 듯 단정했다.
앙상한 나무들이 줄지어 선 모습은 마치 오래된 기차길처럼
내 마음 깊은 곳으로 이어졌다.
도담의 기개가 저기에 머물러 이 강물을 굽어보고 있는 듯했다.
세월은 흘러도 봉우리는 굽히지 않고, 물결은 쉬지 않고 길을 내어 준다.
나는 그 앞에서 내 삶도 이렇게 곧게 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조옥남디카시집1
조옥남디카시집2
세월의 물결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봉우리처럼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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