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효과의 최대치
지금 마침 슬럼프가 왔거든요
학습효과란, 이전에 경험했던 일을 기억회로에 저장하는 일이다. 학습효과는 감정과 연결되었을 때 극대화된다.
학창시절 내가 가장 잘 했던 과목은 수학과 물리였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과 물리였기 때문이었다. 좋아하는 분야에 학습효과가 높은 이유는 단순하다. 알고싶은 마음, 궁금증이다. 호기심이라는 건 실로 대단했다. 내 수능 점수의 상당 부분은 수학점수였다. 늘 무기력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호기심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 꼭 잘하는 일이 되지 않아도 좋다.
궁금하지 않은 일에 몰두하는 일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헌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싶지 않은 지식을 쌓는 일에 몰두하고 자신이 궁금한 일이나 잘 할수 있는 일들을 뒷전에 두며, 점점 무기력한 인간이 되어간다. 무언가를 해결해야할 일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무기력에 가까워진다.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게으른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고, 또 그 일들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다. 그 일들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뭐든 잘해내고 싶은 강박이 때론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을 망설여지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은 일을 더이상 미룰수 없을 때까지 미루다가도 결국 잘 해낸다.
이 세상을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싫은 일도 해야한다. 싫은 사람과 마주앉아 식사를 하는 것 같은 일 말이다. 싫어하는 이와 식사를 하는 것은 맛있게 먹는 본능에 충실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때로는 감정을 조금만 섞어 하고 싶은 일도 조금은 하고 살자. 우리는 인간이기 이전에 사람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