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평행선

by 야호너구리

사랑에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다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종류는 2가지다.


내가 주고 싶은걸 주는 사랑.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사랑.


당신은 어떤종류의 사랑을 주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난 후자다. 내가 주고 싶은것보다는 상대가 원하는것을 주는 사랑을 주면서 살아왔다.


보통 이럴때는 효도와 부모라는 이야기가 같이 들어간다. 나에게는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늘 부모님께 주고싶은걸 주었다.부모님이 부담스러워 한대도, 늘 비싼음식점과 비싼 옷을 사주었으며,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고 실천한 사람이다.


예전에는 누나가 맛있는 집이라며, 교외에있는 식당에 데려간적이 있다. 주말이었기에 당연히 차량정체는 심했고 식당에 도착 해서도 사람도 많고 줄도 굉장히 길어서,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다.물론 맛있는 식당이었지만, 긴 이동과 교통체증, 그리고 운전에 부모님은 지쳤다. 늘 그게 누나의 방식이었다.


본인이 가봣는데 정말 맛있는 식당이었고, 좋은곳이었기 때문에 누나는 그식당을 고집한것이다. 딱히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랑 방식이라고 생각햇다. 물론 누나가 부모님에게 좋은걸 주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가간다.


그에 반해, 나는 원하는걸 주고 싶은 사랑을 주려고했다. 기냥 적당히 집주변 식당에서 먹고, 지갑에 부담없이 먹을수있는, 그런집을 늘 데려다 준다.


누나가 틀렸고,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다. 단지 사랑의 종류의 차이일뿐이라고 말하고 싶을뿐이다.

예전에는 그런생각도 들었다. 누나는 왜 본인이 좋아하는걸 상대방이 좋아하길 강요하는걸까.


여가끼지만 보면 정말 내가 효도히고 진정한 사랑법을 알고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않다.

결국 엄마와함께 힘들게 대만,일본을 다녀온건 누나다. 엄마에게 더좋은걸 해주겠다는 일념으로 엄마와의 해외여행을 간것이다.그에 비해 나는 그저 뻔하게 엄마가 원하는것만 해주었다. 사람은 일상을 자랑하지 않는다. 결국 엄마의 자랑은 누나가 되었다. 비싼식당에 대려다주고, 해외여행을 보내주는것을 자랑하는 것이 엄마의 큰 자부심이 되었다.


난 자상한 아들이지만, 그저 일상일뿐 부모님의 삶에 어떠한 파동도 일으키지는 못했다. 지금와서는 누나가 그렇게 엄마아빠를 데리고 다닌 이유를 알것같기도 하다. 부모가 시대에 뒤쳐지고, 혹시나 새로운것을 못해볼까봐 누난 걱정되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사랑의 종류와 방식은 삶에 대한 방식과 다르지않다. 누나라는 사람은 늘 쟁취했고 싸워나갔다. 원하는게 있으면 부모에게 당당하고 요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했다. 근데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저 엄마아빠 심기를 안건들기위해 살아왔으며, 내목소리도 제대로 내본적이없다.


결국 사랑의 방식은 삶의 방식이요. 사랑이라는 것에도 결국 그사람만의 모습이 녹아들어가있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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