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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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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Aug 08. 2017

8/7 월, 평범한 월요일

월요일이다.

역시나 오늘도 뜨거운 아침..


돌틈사이로 피어있는 꽃.


뜨거운 여름 하늘은 참 예쁘다.

파란 가을 하늘도 예쁘긴 한데 사진으로 보기엔 적당히 구름이 섞인 여름 하늘이 더 예쁜가 싶기도 하고. 하늘은 매일 찍어도 매일 다르게 예뻐서 참 좋다.


일요일에도 사케동을 먹었는데 오늘 점심에도 사케동을.. 밥은 조금 먹고 연어만 먹으면 다이어트하는 기분이지만 알고보면 연어는 고칼로리 음식이었던 듯..


퇴근 길에 버스를 잘못?!타서 20분 정도 더 걸려서 집에왔다. 저번에도 그래놓고 까맣게 잊음.. 내려보니 밤이 와있었다. 집에 가려고 걷다가 하늘을 보니 엄청나게 크고 진한 달. 역시나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지만 크고 낮은 달이었다. 어제 밤에 보름달?!을 보고 좋아라 했더니, 남자친구가 넌 참 달을 좋아하네. 했다. 생각해보니 그냥 하늘을 자주 열심히 보는 걸까나? 하늘 사진도 자주 찍고 밤엔 달도 열심히 본다. 아마도 언젠가 하늘 볼 틈도 없이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이라든지 가끔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자라든지 하는 그런 이야기들에 공감하고 의식적으로 오늘 하늘은 어떤가 하고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에 오던 길 소라모양의 화분..

이건 왠지 사진일기를 써야한다는 나의 의식적인 사진인듯.. 지금 보니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그냥 왜찍었는지도 모르겠다 하하...


누군가가 글을 쓰지 않으면 '생각'하는 시간이 없다고?하더라. 맞는 말인듯.. 짧게라도 글을 쓰면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가 그냥 ..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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