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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Sep 11. 2017

9월 첫주의 나날들

#아마도 9월 5일이나 6일쯤인 것 같다.

확실히 9월이 되니 날씨가 썰렁하다.


#조카는 참 이쁘다. 요녀석도 금새 어린이가 되겠지


#가을 하늘은 여전히 예쁘다.


#토마토 계란 볶음과 풀떼기. 맛은 없었다 이날은. 보통은 맛있게 먹는데..


#토요일엔 성수동의 어떤 공간에 다녀왔다.

글 쓰는 공간, 혹은 이야기들의 안식처.



#그리고 일요일엔 초록가득한 카페를 찾아 다녀왔다. 풀내음이 좋았다.


지난 주는 내내 앞으로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했다.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해온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정말 그게 맞는가 고민하고 앞으로 해야할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머리에 쥐가 날 것 같고 내가 왜 이렇게 괴로워하며 그런걸 고민해야 하나 생각했다. 이 자리에 서있는게 잘못된 일인가 생각하고 꼭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나는 이 자리에 정말 서있고 싶은가 생각하고 도망가고싶고 두려운게 대체 무언가 생각했다. 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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