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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Dec 03. 2017

11월 끝

11/27~30

회사분이 독일로 유학을 가신다고 퇴사를 하셨다. 베를린으로 가신다고! 지난주에 외근 가느라 마지막 인사도 잘 못해서 마음에 걸렸는데 월요일 아침에 책상에 이런게..


더 마음쓰고 배려하고 도움줄 수 있었을텐데 당시엔 잘 못하고 항상 지나고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럴수록 지금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더 고마워하고 더 잘해야겠지.


나도 회사도 겨울.


월요일부터 아가네 방문 고양이네 방문 아주 그냥 다이나믹 하다. 귀여운 생물체들에게 조공품을 바치고 힐링을 얻었다.


갇힌 곳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더 예뻐보이는구만


수요일엔 고터까지 행차. 여긴 10시에 다 닫는가보다. 이 날은 전직장 지인이 태국으로 사업하러 가족과 함께 나가신다 하여 모였다. 그러고보니 해외로 가는 분이 이번주에만 두분이었네. 아이들 얘기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한국은 정말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힘든 나라다. 아이들은 마음껏 놀수가 없고 부모는 아이를 놀게할 수가 없다. 친구네 집에 가는 것도 걱정해야하는 이 세상이 참 씁쓸.


이렇게 11월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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