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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Jan 18. 2021

그런 날들이 있다.

가끔 그런 날들이 있다. 

한없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한없이 작아지고 

한없이 가슴이 무겁고 돌덩이 하나 얹은 것 같고

크게 이유도 모르겠고 

딱히 나가고 싶지도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혹시 코로나 블루인가 싶다가도

어쩐지 익숙한 기분

몇 달 전, 혹은 몇 년 전에도 겪었던 기분

이러다 금세 지나가기도 하고 

무언가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는 그런 날들. 


생각하자 생각

이 날들의 원인을 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하다가도 

당연히 잘 안되고 

라면만 땡기는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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