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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Sep 20. 2016

작년엔 뭘 입었지..

매 계절마다..

새로운 계절이 돌아올때마다 하는 말

작년엔 대체 뭘 입었지..

스마트폰 사진도 뒤적여본다. 작년 가을에 뭐 입었더라.. 재작년에는...? 나는 사실 패션을 엄청 신경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나에게 어울리는 무난한 옷을 자주입고 이런 스타일도 입었다가 저런 스타일도 입었다가 유행도 조금 따라봤다가 하는 전형적인 그냥 팔로워 스타일이랄까...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셋팅해놓거나 계절이 바뀔때마다 어떤 아이템이 좋은가 골라서 구매한다든가 하는 부지런한 것도 못하는 게으른 닝겐이다.


그래서 그냥 계절이 시작될때쯤 뭘 입어야 할지 도통 조합이 안될때마다 그냥 뭔가 좀 찾아라도 보고 저장해놓은 뒤 울궈먹기.. 시작


찾아서 모아서 보니 역시 뭔가 롸커같고 야생마같은 스타일이 많긴 하다. 그리고 저렇게 입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좀 포멀하게도 입어야할 나이인것을 .. ㅠㅠ

몰랐는데 옷정리 하다보니 대학생때 구매한 옷들도 꽤 있었다 (넘나 오래전인 것) 귀차니즘에 너무 열심히 조합해서 입은듯.. 오래입는게 좋은 것이긴 해도 올해는 좀 30줄을 맞이하야 쬐끔 나아가 볼까..


가을 옷들은 요기에 계속해서 모아보기로 한다.


작년 봄가을




이건 올해


점점 구두는 거의 안신게 되고 치마도 점점 길어진다. 나이 때문인가 유행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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