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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양화 May 02. 2022

시어머니 깍두기

2週間前、義母(おかあ)さんが目の前で漬()けてくれたカットゥギが、目が飛()び出るくらい美味(おい)しい

2주일 전 시어머니가 눈앞에서 담가주신 깍두기가 눈이 뛰어나올 만큼 맛있다


ごはんが進(すす)む

밥도둑이다


あの時、カクトゥギを漬けるお義母さんを見て、飛んで行った

그때 깍두기 담그시는 어머님을 보고 뛰어갔다


いつまで経(た)っても、大根キムチひとつ漬けられない嫁(よめ)だと思われてはいけな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무김치 하나 담글 줄 모르는 며느리라 생각을 하시면 어떡하지…


今日こそ、義母さんの秘法(ひほう)を探(さが)し出(だ)してやる!!

오늘이야말로 어머님 비법을 찾아내 주마!!


目を見開(みひら)いて、唾をごっくんしながら、

눈을 부릅뜨고 짐을 꿀꺽하면서


素早い(てばやい)手さばきを追(お)った

잽싼 손놀림을 쫓았다


塩をして角切(かくぎ)りにした大根、ニンニクと生姜(しょうが)のみじん切り、粉唐辛子(こなとうがらし)

소금으로 절이고 깍둑썰기 한 무, 다진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


うん、ここまでは私も知っている

응 여기까지는 나도 안다


そこに登場(とうじょう)したのが、あみエビだった

거기에 등장한 것은 새우젓이었다


しかも、拳(こぶし)より大きい塊(かたまり)を投入(といにゅう)

게다가 주먹보다 큰 덩어리로 투입


ほ〜これは新鮮(しんせん)だ、と1人で感動したのは束の間(つかのま)

헐~ 이건 신선해~하고 혼자 감동한 것도 잠깐


見た事がない白い粉をパッパと回(まわ)し入(い)れるではないか

본 적 없는 하얀 가루를 팍팍 뿌려 넣으시지 않은가


「やっと、見つけた!これが、美味しいカクトゥギの秘法か?!」

‘드디어 찾았다! 이게 맛있는 깍두기 비법인가?!’


すかさず義母さんに聞いてみた

「お母さん、これは何ですか?」

재빨리 어머님에게 물어봤다

“어머님 이것 뭘까요?”


すると

그러자


「ニューシュガーだよ。必(かなら)ずこれを入れてね~、家にある?」

“뉴슈가야…. 꼭 이거 넣어라~집에 있어? ”


「な、無いです!お母さん!」

“어, 없어요! 어머님!”


すると、引き出し(ひきだし)の中から、新しい袋を持ってきてくれた

그러자 서랍 안에서 새 봉지를 가져다주셨다


宝(たから)くじに当(あ)たったように心が躍(おど)った

복권에 당첨된 듯이 가슴이 뛰었다


これで、私も一人前(いちにんまえ)になれる

이걸로 나도 제대로 깍두기를 담그는 엄마가 될 수 있다


浮(う)かれた気持ちで家に帰り、ふと我(われ)に返(かえ)った時

들뜬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 문뜩 정신이 들었을 때


「ニューシュガーって何?」と思い

‘뉴슈가 뭐지?’라 생각해


ググってみると

검색해 보니


サッカリン酸ナトリウムと言う合成甘味料(ごうせいかんみりょう)と出てくるではないか

사카린산 나트륨,  합성감미료라 쓰여있지 않은가


あぁ、ホンダシや、味の素(あじのもと)、ダシダも手放(てばな)せないのに

아아… 혼다시, 밀원, 다시다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데


ただの砂糖(さとう)じゃだめなのか?

그냥 설탕이면 안돼냐?


お母さんの

「か、な、ら、ず、入れないといけないよ」のセリフが、こだまする

어머님의 “반, 드 , 시, 들어가야 돼”의 말이 메아리친다


美味しいカクトゥギVS 無添加(むてんか)カクトゥギ

맛있는 깍두기 VS 무첨가 깍두기


子どもは、美味しいカクトゥギじゃないと食べないんだよね

애들은 맛있는 깍두기 아니면 먹지 않고든


主婦(しゅふ)の悩ましい、ため息だ

주부의 고민스러운 한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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