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를 사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다.

by 양갱이

학원 선생님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반응해 주고, 선생님이 제 모습을 봐주시는 게 좋아서

공부 이야기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과 느낀 점도 함께 나누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댓글 창에 낯선 공기가 스며들었습니다.

저를 공격하는 듯한 말투,

그리고 “그 과목과 상관없는 글은 올리지 말라”는 투의 글이었습니다.

그곳은 분명 자유게시판이었고, 선생님도 아무 말 없으셨는데 말이죠.



며칠 뒤, 저를 옹호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때 알게 됐습니다.

제가 비교적 즐겁게,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보였다는 것을요.


아마도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에게는

제 모습이 ‘열심히 하지 않는 듯한 태도’처럼 비쳤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이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질투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기에,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했습니다.

질투를 다스리는 마음공부도 중요하지만,

굳이 질투를 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사회에서 오래 버티는 방법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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