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울이 내 안에 있다면
북쪽에 눈 덮인 산에서 흘러 내려온 바람이 시리지 않고
장롱 깊숙이 겹겹이 쌓여있는 이불솜을 미워했겠지
피 묻은 말랑한 장기는 뼈 위에 덮인 가죽과 달라서
부딪히는 소리에 속이 시끄럽다
계절이 바꾸는 자리를
마주한 적이 없네
피 엉킨 뜨끈한 출렁임을 느껴본 적이 없네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