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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혜영 Jan 21. 2018

진 심

글이 자기와의 '싸움'인 사람이 있다

세상을 등지고 앉아 묵묵히

세상이 휘두르는 비난,

세상에 휩쓸리지 못하는 고독

그래서 혼자일 수 밖에 없는 외로움을

한 자 한 자 새기듯 적어 놓는 사람,


그의 글을 읽으면

왼쪽 심장이 아프다

글을 쓰는 내내 받았을 그의 고통이 

활자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아마 '진심'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아픔을 알면서도

절대 글을 놓지 말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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