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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성희 Sep 09. 2024

아기와 신뢰 쌓는 쉬운 방법

애착, 몰라서 어렵다. 아는 만큼 쉬워진다.


애착은 육아의 핵심 키워드

첫 출산 후 아기와 애착 형성의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는 육아에 대해 안다고 해도 실전은 다르기에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지레 걱정과 긴장을 하기보다 '아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차츰 배우고 익숙해지면 된다.

초보 부모라면 신생아를 돌보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며, 모든 것이 낯설다. 

좋은 유대감 형성을 위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육아 지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필요하다. 

아래 내용은 아기와 신뢰 쌓는 아주 쉬운 방법이며, 애착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다.


태어나서 초기 몇 년(대략 3년) 동안 형성된 애착은 한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친다. 


【 출산 후 아기와 신뢰 쌓는 방법 


1. 스킨하기

아기와 부모 간의 신체적 접촉을 일컫는 스킨십은 아기에게 부모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어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유대감을 쌓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 안아주기: 부모가 아기를 느긋하게 안아주는 것은 스킨십에 좋은 방법이다.

피부 간의 접촉: '캥거루 캐어' 하듯이, 부모는 상의를 벗고, 아기에게는 기저귀만을 채운 채, 두 가슴을 맞댄다. 그리고 체온저하로 감기 들지 않게 담요나 이불로 두 사람을 감싸면 된다. 

처음에는 5~10분 정도 하다가 차츰 시간을 늘려간다. 30분~1시간, 이는 애착 형성에 매우 좋다.

▸ 베이비 마사지 : 먼저 아기 피부에 로션을 발라주어 건조함과 마찰력을 줄여주어야 한다.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의 촉감을 자극해 줌으로써 두뇌 발달은 물론 스킨십을 극대화하게 된다. (아래 링크 참조)

단, 신생아(생후 28일까지)는 옷을 입힌 채 가볍게 여기저기 살살 만지며 자극을 준다. 마사지한다는 생각보다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함 정도로 하면 된다. 

https://brunch.co.kr/@yangmama/17


2. 눈 맞춤과 말 건네주기

아기와 부모 간의 감정적인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혼자 놀 때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기: 신생아가 부모와 눈을 마주치기 쉽지 않지만, 사랑스럽게 아기를 바라보다가 시선이 맞닿는 순간에 "엄마와 눈 마주쳤네. ㅇㅇ이 사랑해!"라며 웃어주면 아기에게 안정감을 전해줄 수 있다. 

아기가 울 때 말 걸어주기: 아기가 울 때 달래기만 하는 것보다 눈을 마주치며 "축축했구나!, 엄마가 기저귀 갈아줄게." 등 말을 건네주면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더 좋다. 

울지 않을 때도 "ㅇㅇ이 잘 노는구나!, 웃었어." 등 자주 말을 걸어준다. 

아기가 잠투정할 때 속삭여주기: 아기가 잠투정하는 동안 부모는 아기와 눈을 맞추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ㅇㅇ이, 잠이 왔구나! 엄마가 등 토닥이며 옆에 있어 줄게. 잘 자."라며 안정감을 주고, 아기가 편안하게 잠들도록 토닥여준다.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기: 평소 부모가 아기에게 하는 말은 늘 비슷하다. 언어의 다양성을 위해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있는 동화책을 읽어주면 아기의 언어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아기가 보내는 신호 파악하기

아기가 배고픈지, 피곤한지, 불편한지 등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욕구를 빠르게 충족시켜 준다.

신호 파악은 아기를 돌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기분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울음소리: 아기의 울음은 언어다. 아기의 울음은 불편함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신호 중 하나이다. 울음소리를 듣고, 배고픈지, 피곤한지, 졸리는지 등의 불편함을 감지하고 즉각 해결해 주어야 한다.

▸ 얼굴 표정: 아기의 얼굴 표정(좋음, 나쁨, 화남, 놀람, 울상, 졸림, 찡그림 등)을 살펴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케어해 준다.

▸ 몸의 움직임: 아기가 팔다리를 휘저으며 몸부림치거나, 몸을 비틀거나, 과하게 움츠렸다 펴는 등의 움직임으로 불편함을 표현한다. 아기의 불편함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편안함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와 행동의 연관성: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내는 소리와 그에 따른 행동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이 아기와 신뢰 쌓기는 아주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다. 

아기에 대한 사랑과 세심한 관찰로 아기의 신호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조치를 재빠르게 취하면 된다. 이는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통해 아기를 이해하고, 육아에 대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4. 아기가 울 때 흔들어 주기

아기가 울 때 부드럽고 리듬감 있게 흔들어 주는 것은 안정감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쿠션을 이용한 흔들기: 아기를 쿠션에 눕힌 후, 쿠션을 살랑살랑 상하/좌우로 조심스럽게 흔들어 준다.

안전하게 껴안고 서서 흔들어 주기: 아기의 머리와 엉덩이를 잘 받쳐 안전하게 안은 후, 일어서서 천천히 리듬 타며 좌우로 흔들어준다.

아기를 안고 앉아서 흔들어 주기: 아기를 안고 소파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좌우/앞뒤로 흔들어 준다. 흔들 때는 아기와 돌보는 사람이 밀착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아기의 울음을 진정시키고,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기를 달랠 때는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5. 노래 들려주기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아기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며, 부모와 아기 간의 유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래나 자장가는 아기의 감정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태교 음악: 엄마 뱃속에서 듣던 음악이 익숙하여 편안함을 준다. 

 자장가: 한두 곡 선곡하여 잠들려 할 때 계속 불러주면 아기는 어느새 '잠잘 시간이구나!'를 인지하며, 편안함을 찾고 자장가 소리에 잠이 든다.

클래식 음악: 클래식의 부드럽고 편안한 멜로디는 아기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주기도 하며, 뇌를 자극하여 인지능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

부모가 직접 불러주는 노래: 부모의 목소리로 직접 불러주는 노래는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과 같다.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신뢰감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부모와 아기 간의 신뢰감을 쌓을 수 있으며, 부모는 아기를 편안하게 돌볼 수 있다.


주 양육자와 초기 몇 년 동안 형성된 애착은 이후의 대인관계, 정서적 안정감, 사회성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친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초기 몇 년 동안의 애착 형성은 '한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할 수 있다.


신뢰를 쌓는 것은 곧 애착 형성을 말한다. 

아기와의 스킨십, 따스한 눈 맞춤과 상냥한 목소리로 말 건네기,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기, 울면 달려가 안아주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 불러주기 등으로 행복한 아기가 되도록 해주자. 아기와 신뢰 쌓기는 어렵지 않다. 긍정적인 신뢰형성이 아기의 행복이며 엄마·아빠의 행복이다.






https://brunch.co.kr/@yangmama/5


사진출처 : 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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