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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Jun 11. 2018

기대치가 낮아지니 쉽게 감동할 수 있어요

2017년 5월 10일

역시 브렉시트/트럼프 더블 펀치 맞고 눈이 많이 낮아졌음. 프랑스에 르펜 대신 마크롱이 당선돼서 마냥 기뻤고, 홍준표 아닌 문재인 대통령(...쓰고도 감격한다) 흑흑. 부모님 계신 필리핀은 두테르테, 주위 유럽 동료들 나라 봐도 다 극우 쪽이 엄청 상승세인데 (현재 팀 내 최다 인원은 러시아. 묵념) 문 대통령이면 아아주 훌륭하다. 극우 쪽으로 퇴행하는 글로벌 유행을 거슬렀다.   

  

게다가 사실 브렉시트 밀어붙인다고 개난리에다가 6월에 선거까지 하는 영국에서 뭐라 할 처지도 아니고. 테레사 메이의 지지도가 무려 엄청 올라가기까지 한 나라가 여기.     


결론. 

여러분들 부모님에게 칭찬받으려면 먼저 엄청나게 사고를 치거나 나쁜 친구를 사귀시면 됩니다. 기대가 없고 기준이 낮으면 감사가 늘어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어디야!가 나옵니다. 이젠 브렉시트 취소도 안 바람. 싱글마켓 버린다는 미친 소리만 안 해도 흑흑. 아놔 진짜 기대가 없어졌다.    

 

* 제가 계속 TK 깠는데 죄송합니다. 2012년에는 여기 박근혜 80% 투표한 곳이군요. 50%까지 내려갔다니, 어디서 주워듣기로 저 정도 내려간 건 젊은이들이 정말 하드캐리해서 싸운 거다 하던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와 진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80%.... 헉헉헉.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심상정 후보, 유승민 후보도 못 이길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ㅠ.ㅠ     


* 그래서 명박 씨도 수사 하나요?? 감옥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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