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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Jun 11. 2018

빨랑 개표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2017년 5월 9일

내 조국에서 지금 일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펌핑되면서 손에 땀을 쥐고 뉴스를 보고 있고,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를 조심스럽게 점치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 뭐 이런 식의 변명으로 오늘 하루 일 안 하고 싶다. 흠흠. 뉴스만 보면서 놀고 싶다.    

 

그렇지만 해는 동쪽에서 뜨고 나는 마감이 있다. 에헤이.     


아니 진짜로 탄핵 뭐 어쩌고 하는 거 니네도 다 봤잖아? 오늘 이거 아주 드라마틱한 날이라고. 보통 사람 같으면 진짜 제정신으로 일을 못 하는 날인데 나 정도 되니까 출근도 하고 이렇게 멀쩡하게 보이는 거지, 내가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여도 지금 속은 무지 타들어가고 있다고! 나 지금 속으로는 막 "빨랑 개표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이렇게 탄식하고 있는 거라고.     

...라고 우겨도 안 통할 거 같다.     


일하기 싫은 화요일. 빨랑 개표나 해주지. 출구조사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북에서 홍준표 50% 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립해라 독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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